▲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윗줄 가운데)가 기부금 증서를 들고 발달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풀무원 콩나물의 생산 위탁 및 납품 업무를 진행해 온 ‘강화도 우리마을’ 소속발달장애인 근로자들과 직원들이 실의에 빠졌다. 작년 10월 7일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콩나물 공장이 전소되어 스무 명의 일자리가 하루밤 새 사라졌기 때문. 갑작스런 사고 소식을 들은 풀무원이 팔을 걷어 붙였다.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1억 5,0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하고 신축 공장 설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잠시나마 슬픔을 잊을 수 있도록 우리마을을 직접 찾아 정성스런 식사를 대접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공연도 마련했다. 지난 12월 31일 강화도 우리마을에서 열린 화재복구 기금전달식 ‘풀무원과 같이 또 함께 2020’의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아픔을 나누고, 함께 일어서다
화재 전까지 누적 500만 봉지의 콩나물을 생산했던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이 누전으로 인해 전소해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다. 건물과 기계류, 원재료 등의 피해액이 20억원에 이르고, 재건하는데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 우리마을 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힘을 보태기 위해 풀무원이 나섰다. 지난 2019년 12월 31일, 이효율 총괄CEO와 임원진들이 강화도 우리마을을 찾았다. 먼저 김성수 전 성공회 대주교와 이대성 원장신부를 만나 안부를 묻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 이효율 총괄CEO (가운데 의자 왼쪽)가 풀무원 임원진과 함께 김성수 대주교 (맨 왼쪽)를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기금을 전달하기에 앞서, 이 총괄CEO는 현장에서 김성수 전 대주교, 이대성 원장신부, 풀무원 임원진과 함께 우리마을 신축 콩나물 공장 설계 계획안과 복구기간 발달장애인 근로자 지원방안에 관한 브리핑에 참석하여 풀무원 통합운영원 실무진의 콩나물 공장 재건안을 심도있게 검토했다.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하지 않을 신축 공장을 건설하고, 그 기간동안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의 생계에 지장이 없도록 여러 준비사항을 꼼꼼히 확인했다.
▲ 이효율 총괄CEO(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풀무원 통합운영원 실무진들로부터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 재건 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출입문이나 이동 통로는 우리마을 친구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되었나요?” “안전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여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총괄CEO는 브리핑 내용을 하나하나 면밀히 살피며 신축공장 설계 담당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새로 건축될 콩나물 공장은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을 고려하여 무단차 설계 및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한 통신기업 kt와 협력하여 자체 고장 진단 및 사고 예방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 박광순 통합운영원장(왼쪽 맨 앞)이 우리마을 신축 콩나물 공장의 주요 공정설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총괄CEO는 콩나물 공장 전소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을 위한 대책도 잊지 않았다. 풀무원은 이미 ‘소고기버섯비빔밥’ 제품의 주재료인 애느타리버섯의 가공 작업을 위탁하고 보수를 지급하는 형태로 총 50명의 우리마을 발달장애인 근로자들 중 콩나물 공장에서 일하던 20여명의 생계 유지를 돕고 있다. “우리마을 친구들에게 맡기기 적합한 다른 작업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봅시다.” 이 총괄CEO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도 우리마을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 이효율 총괄CEO가 우리마을 복구기간 우리마을 인건비 지원방안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브리핑에 참석한 이대성 우리마을 원장신부는 “화재 소식을 듣고 이효율 총괄CEO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셔서 어떤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어오셨습니다.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식품기업 노하우를 살려 새 콩나물 공장의 설계를 도와주신다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물심양면으로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하며, “풀무원 실무진분들께서 많은 고생을 해주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콩나물 공장 신축을 총괄하고 있는 박광순 통합운영원장은 “자체 고장 진단과 사고 사전 예방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함은 물론, 강화도 우리마을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반영하여 구조와 설계에 각별히 신경쓰겠습니다”라며 재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이효율 총괄CEO(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와 풀무원 임원진이 성공적인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 신축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눈높이를 마주하며, 응원을 보내다
신축 공장 설계 브리핑을 마친 풀무원 임원진은 우리마을 이대성 원장신부의 안내에 따라 애느타리버섯 가공작업장을 방문하여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을 직접 만났다. 위생가운과 위생모, 덧신을 착용하고 작업장으로 들어간 이효율 총괄CEO는 발달장애인 근로자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 총괄CEO와 임원진은 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과 인사를 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와 임원진이 애느타리버섯 가공 작업을 하고 있는 강화도 우리마을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의
작업장을 방문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12시가 가까워지자 풀무원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금번 행사를 위해 풀스키친팀과 풀무원재단, 바른마음경영사무국, 마케팅본부, 전략구매실 등 다양한 팀이 힘을 합쳐 우리마을 발달장애인 근로자와 선생님 등 70여명을 위한 특별한 점심식사를 마련했다. 점심만찬과 기금전달식 행사의 진행을 맡은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사무국 COHAS파트의 정화연 파트장이 힘찬 목소리로 우리마을 친구들을 환영했다.
▲ 강화도 우리마을 발달장애인 근로자들과 선생님들이 풀무원이 준비한 점심 식사를 함께 하고 있다.
“식사부터 디저트와 과일까지, 모두 풀무원 제품들로 정성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다같이 맛있게 드세요!” 하나둘씩 모여든 우리마을 친구들이 자리를 잡았다. 풀무원 직원들이 열심히 음식을 나르자, 기다리는 우리마을 친구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여러분, 오늘 이렇게 소중한 음식을 준비해준 풀무원 친구들이 참 고맙죠?” 김성수 전 대주교는 식사 때마다 우리마을 친구들과 주고받는 구호를 외쳤다. “우리들은~?” “최고다~! 잘 먹겠습니다!” 언제나 발달장애인 친구들을 먼저 돌보느라 고생하던 우리마을 선생님들도 오늘만큼은 손님이 되어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녹색 조끼를 착용한 바른마음경영사무국, 풀무원재단, 마케팅본부 등 다양한 부서의 풀무원 직원들이
우리마을 친구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즐거운 식사 시간이 끝나고 자리가 정돈된 후, 바른마음경영사무국 정화연 파트장이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여러분, 식구가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풀무원과 우리마을이 식구가 된 지 벌써 8년이 지났습니다. 연말을 맞이하여 우리마을 식구들께 따뜻한 한끼 식사 대접하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마을 친구들은 따뜻한 박수로 풀무원 임직원들을 환영했다.
▲ 정화연 파트장이 강화도 우리마을 화재복구 기금전달식 ‘풀무원과 같이 또 함께 2020’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마을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풀무원 가족 모두가 많이 안타깝고 속상해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풀무원 직원들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우리마을 친구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정화연 파트장은 전달식에 앞서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진행된 모금 행사 참여자들의 사진이 담긴 희망트리를 가리키며 진행을 이어갔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자리해주신 풀무원 임직원 여러분들과, 새벽부터 음식 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풀스키친팀 쉐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우리마을 친구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우리 친구들을 신비한 마술의 세계로 초대할 마술사님 앞으로 나와주세요.”
▲ 퍼포먼스 공연 순서가 시작되자 고용진 마술사가 강화도 우리마을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우리마을 친구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브랜드매직의 고용진 마술사가 힘차게 등장했다. 다양한 마술에 이어 풍선쇼로 구성된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우리마을 친구들은 무대 위 마술사의 손짓으로부터 눈을 떼지 못했다. 고용진 마술사는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신기한 마술뿐 만 아니라 우리마을의 상징인 콩과 흙을 활용하여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마술까지 선보이며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술사가 선물로 나눠준 풍선을 손에 든 우리마을 친구들은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 퍼모먼스 공연 순서를 진행한 고용진 마술사가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의 성공적인 재건을 기원하는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 고용진 마술사가 다양한 형태의 풍선을 만들어 우리마을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 마술사로부터 풍선을 받은 우리마을 친구들이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친구들이 다시 웃을 수 있는 그날까지
무거웠던 마음을 잠시 잊을 수 있었던 공연 시간이 끝나고, 우리마을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풀무원이 준비한 화재복구 기금을 전달하는 순서가 시작됐다. 먼저 이효율 총괄CEO가 우리마을 친구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넸다.
“반갑습니다. 더 일찍 찾아왔어야 했는데 오늘에야 왔네요. 올해 콩나물 공장의 화재 소식에 풀무원 직원들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라고 우리마을 친구들의 아픔을 위로한 이 총괄CEO는 “만반의 준비를 거쳐 여러분께서 즐겁고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멋진 공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콩나물 공장 재건을 위한 지원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 이효율 총괄CEO가 모금액 전달에 앞서 강화도 우리마을 친구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 강화도 우리마을 재건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구하는 홍보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온·오프라인 모금을 진행하여 본사와 연구소, 공장 직원들의 성금을 모았다.
▲ 지난 12월 27일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진행된 강화도 우리마을 화재복구 모금 행사에 참석한
이효율 총괄CEO(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모금을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지난 12월 27일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진행된 강화도 우리마을 화재복구 모금 행사에 참여한 풀무원 직원이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을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 지난 12월 27일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진행된 강화도 우리마을 화재복구 모금 행사에 참여한
이효율 총괄CEO(왼쪽)와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오른쪽)이 희망트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직원들의 성금 모금액과 공장 설계비 3,000만원, 그리고 지난 12월 6일 독립운동정신을 기리기 위해 우당이회영교육문화재단(이사장 정종찬)이 제정한 제1회 영석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과 회사 기부금,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임고문이 연세대 생명공학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며 받은 금 5돈 등을 합하여 총 1억 5천만원이 전달되었다. 풀무원은 성금 지원뿐만 아니라 재건 완료 시점까지 우리마을 발달장애인들의 생계 유지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 왼쪽부터 이대성 원장신부, 김성수 전 대주교, 이효율 총괄CEO,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가
기부금 증서 전달식이 끝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기부금 증서를 전달받은 이대성 원장신부는 “어떻게 풀무원에 감사를 표현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정성스런 식사도 대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배고프고 어려울 때 받은 밥 한끼의 도움을 천냥의 금으로 갚는다는 ‘일반천금’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풀무원에게 강화도 우리마을 친구들의 행복한 미소와 눈부신 삶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풀무원의 지원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우리마을의 재건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두 달간 많은 분들이 우리마을에 도움의 손길을 주셨지만, 1억 5천만원이라는 큰 도움을 주신 곳은 풀무원이 유일합니다”라고 말한 김성수 전 대주교는 “새로 만들어질 공장에서 우리마을 친구들이 즐겁게 일할 날이 곧 올 거라고 믿습니다. 아픔을 함께 나누고 큰 힘이 되어준 풀무원에게 고마움을 담아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라며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화재복구 기금전달식에 참여한 풀무원재단의 이지영 팀장은 “풀무원 전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화재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하루빨리 콩나물 공장이 재건되어 우리마을 친구들이 밝은 웃음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하며, “갑작스런 화재로 우리마을 발달장애인들이 하루 아침에 일터를 잃게되어 너무 안타까웠지만 ‘다 잘 될거다’라는 김성수 전 대주교님의 말씀처럼 콩나물 공장의 재건립과 정상화 작업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강화도 우리마을 이정은 사무국장은 “아침부터 오셔서 정성스럽게 점심을 준비해주시고 한사람 한사람 선물까지 챙겨주신 세심함에 정말 마음이 뭉클했습니다”라고 전하면서, “콩나물 공장 화재 이후 우리마을의 재건을 위해 풀무원의 많은 직원들이 자기일처럼 함께 노력해주고 계십니다. 우리마을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우리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는 근로장애인 박인실 님은 “마술쇼가 제일 재밌었어요. 콩이 콩나물로 변한 것이 신기했어요. 우리가 생산했던 콩나물을 나타낸 것 같아 좋았어요”라는 소감을 전하면서, “우리와 같이 또 계속해서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풀무원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가슴 따뜻한 새해 인사를 풀무원에 전했다.
▲ 이효율 총괄CEO(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와 풀무원 임원진이 화재복구 기금전달식이 끝난 후
강화도 우리마을을 떠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 이대성 원장신부,
김경한 전략구매실장,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 김성수 전 대주교, 이효율 총괄CEO, 유원무 바른마음경영실장,
이상부 전략경영원장, 김현중 브랜드관리실장, 박광순 통합운영원장.
강화도 우리마을의 풀무원 콩나물 공장은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이들이 사회적 존재감을 가지게 하는 역할을 해왔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지금은 그 흔적만이 남아있지만, 풀무원은 이날 전달된 기금이 싱싱한 콩나물이 다시 생산되고 우리마을 친구들의 자립의 꿈이 세워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라본다. 하루빨리 우리마을 47명의 발달장애인 친구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더 좋은 일터가 마련되어 다시 이 곳을 찾게 될 날을 기대한다.
▲ 강화도 우리마을 입구에 김성수 전 대주교(아래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