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로하스 디자이너 봉사단’, 마음을 나누는 ‘빵 만들기’ 봉사활동 현장을 가다 2017.06.16

 

 

기업은 개인과 같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사회라는 틀 속에서 보호받지 못하면 존속이 불가능합니다. 즉, 기업은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경제활동을 하므로 이에 따른 사회적 책임이 따르고, 이를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이라고 합니다.

 

풀무원재단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10년 사회공헌 봉사단 '로하스 디자이너'를 창단하였습니다.

풀무원의 모든 임직원은 로하스 디자이너 단원이 되어 매년 8시간씩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때이른 더위로 무더웠던 지난 6월 9일, 대한적십자사 서초·강남 희망나눔봉사센터에 풀무원 임직원 22명이 모였습니다. 이날은 풀무원의 ‘로하스 디자이너 봉사단’이 빵 만들기 봉사활동이 있는 날. 이들은 밀가루 반죽을 시작으로 발효, 성형, 굽기, 포장까지 빵 만드는 모든 공정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홀몸 어르신들의 영양간식 '단팥빵’과 ‘카스텔라’ 

 

 

 

 

이날 만든 빵은 ‘단팥빵’과 ‘카스텔라’ 두 가지 입니다. 약 40여명에게 선물할 빵을 만들어야 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두 가지 종류의 빵을 만들어야 하기에 2개 조로 나누어 한 조는 먼저 계란을 깨어 반죽 밑재료를 준비하고 다른 조는 단팥빵의 소를 만드는 작업을 병행합니다.  

 

 

 

 

 

본격적인 반죽과정에 들어갔습니다. 굽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카스텔라 재료를 먼저 반죽기에 넣고 반죽을 시작했습니다. 카스텔라 반죽이 진행되는 동안 단팥빵 재료를 소분합니다. 정확한 수량과 맛을 위해 소와 반죽을 50g으로 계량했습니다.

 

 

 

 

 

맛있는 빵 굽는 냄새가 솔솔

 

반죽기에서 완성된 카스텔라 반죽은 미리 유산지를 깔아놓은 나무틀에 반죽을 부어 오븐에 들어갑니다. 카스텔라의 경우 오븐에서 70분 동안 구워야 안까지 촉촉하게 익을 수 있습니다.

발효를 끝낸 단팥빵은 고운 색을 위해 계란 노른자를 빵 표면에 바르고 검정깨로 데코합니다.

 

 

 

오븐에 들어간 반죽은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빵의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완성된 빵은 잠시 선반에 올려 대형팬을 통해 식히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제 어른신과 아이들에게 선물할 빵을 포장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카스텔라는 반듯하게 자르고 비닐 포장을 진행하고, 단팥빵도 비닐 포장으로 마무리 합니다.

 

 

 

 

 

이웃과 함께 나눕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로하스 디자이너들은 시종일관 환한 웃음을 머금고 먼저 나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거운 반죽을 나르기 위해 여럿이 힘을 모으기도 하고 제빵에 친숙하지 않은 분들도 서툴지만 열심히 반죽을 하고 성형을 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빵은 강남구의 장애인 시설과 보육원에 배달됩니다.

 

   

 

▲ 봉사활동에 참여한 조광일(좌), 권영지(우)님

 

 

봉사에 참여했던 조광일 매니저는 “평소에 빵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직접 빵을 만들어 본적은 처음”이라며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빵을 만들어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권영지님도 “학창시절 아프리카 난민 돕기 등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풀무원에 근무하면서 로하스 디자이너 활동을 통해 다양한 봉사를 계속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재단은 로하스 디자이너 봉사단을 운영하여 우리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빵 만들기 봉사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속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