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 지역 초고령사회 맞아 음성군 동음리 마을서 시니어 대상 식생활 및 식습관 개선 무료 교육
- 올해 상반기 수태리 마을서 실시...7월부터 5개월간 동음리 마을 시니어 37명 대상 신규 교육
- 풀무원재단, 2030년까지 충북 음성군 모든 읍·면에 교육 시행 ‘건강마을’ 조성 목표
▲ 올 상반기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에서 시행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풀무원이 제공한 건강기능식품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 농촌 지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풀무원이 충북 음성군 시니어 주민을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국내 최초 농촌 지역 시니어 식생활 개선 사업인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상반기 수태리 마을에 이어 하반기 동음리 마을 시니어를 대상으로 5개월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 3년 차를 맞은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은 농촌 지역 시니어에 올바른 식생활 정보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식생활 개선 사업이다.
풀무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17년에는 충북 음성군 연호동 마을 고령자(60세 이상) 24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였으며, 작년 풀무원재단이 음성군보건소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연호동 마을과 수태리 마을 2개 마을 60명에게 무료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풀무원재단은 올 상반기 수태리 마을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는 동음리 마을을 신규로 선정하여 시니어 37명에게 무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음성군보건소와 협의를 거쳐 선정된 이 마을은 식생활 개선사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이다. 작년에는 2곳(연호동 마을, 수태리 마을)을 동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1개 마을씩 진행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한 곳씩 집중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신규로 선정된 동음리 마을에서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총 37명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시니어 맞춤 식단 개발, 식재료 지원, 식사 제공 ‘마을밥상’(50회) ▲시니어를 위한 식생활 개선 교육(5회) ▲운동관리, 치매, 구강건강 등 생활습관 개선 교육(12회) ▲개인별 식생활 문제 진단, 개별 맞춤 식생활 개선 상담(4회) ▲시니어 필수 건강기능식품 지원(5회) ▲기초 건강검진 및 성과 평가(사업 전후 2회)를 운영한다.
풀무원재단은 2030년까지 충북 음성군 모든 읍·면(9개)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바른먹거리 교육을 제공하여 음성군을 ‘건강마을’로 조성한다는 장기목표를 세웠다. 음성군은 풀무원의 두부, 생면 공장 등 핵심 생산시설이 있는 곳으로 풀무원은 음성군에서 지역 밀착형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진행한 성과 평가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발견했다. 대상자 57명 전원에 체중, 허리둘레,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교육 이후 설문조사에서도 ‘매 끼니 싱겁게 먹는다’, ‘되도록 다양한 식품을 요리에 이용하려고 한다’ 등의 항목 점수가 크게 향상되었다.
또 ‘만족도’와 ‘참여권유 의향’ 역시 5점 만점에 각각 4.9점, 4.7점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임을 확인하였다.
▲ 풀무원기술원 HNRC 김양희 박사가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의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일대일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풀무원기술원 HNRC 정수현 연구원이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에서
건강한 식생활관리 방법 전파를 주제로 식생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풀무원재단 윤민호 사무국장은 “충북 음성군의 연호동과 수태리 마을에 이어 3번째 지역으로 동음리 마을을 선정하고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시행하게 됐다. 기존 2개 마을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음리 마을 시니어의 건강 증진에 앞장설 것이다”며 “2030년까지 충북 음성군의 모든 읍·면에 혜택을 제공하여 음성군이 ‘건강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재단은 ‘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사회’, ‘건강한 환경’ 3대 핵심가치 중 ‘건강한 먹거리’ 실천을 위해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조기 식습관 교육인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은 2010년 처음 교육을 한 이래 작년 교육 인원이 10만 명을 달성할 정도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학부모와 보육교사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인 바른먹거리 교육’도 2015년부터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