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룸
[현장스케치] 풀무원, 발달장애 근로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다 - 강화도 우리마을 화재복구 기금전달식
2020.01.08
▲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윗줄 가운데)가 기부금 증서를 들고 발달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풀무원 콩나물의 생산 위탁 및 납품 업무를 진행해 온 ‘강화도 우리마을’ 소속발달장애인 근로자들과 직원들이 실의에 빠졌다. 작년 10월 7일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콩나물 공장이 전소되어 스무 명의 일자리가 하루밤 새 사라졌기 때문. 갑작스런 사고 소식을 들은 풀무원이 팔을 걷어 붙였다.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1억 5,0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하고 신축 공장 설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잠시나마 슬픔을 잊을 수 있도록 우리마을을 직접 찾아 정성스런 식사를 대접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공연도 마련했다. 지난 12월 31일 강화도 우리마을에서 열린 화재복구 기금전달식 ‘풀무원과 같이 또 함께 2020’의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아픔을 나누고, 함께 일어서다
화재 전까지 누적 500만 봉지의 콩나물을 생산했던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이 누전으로 인해 전소해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다. 건물과 기계류, 원재료 등의 피해액이 20억원에 이르고, 재건하는데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 우리마을 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힘을 보태기 위해 풀무원이 나섰다. 지난 2019년 12월 31일, 이효율 총괄CEO와 임원진들이 강화도 우리마을을 찾았다. 먼저 김성수 전 성공회 대주교와 이대성 원장신부를 만나 안부를 묻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 이효율 총괄CEO (가운데 의자 왼쪽)가 풀무원 임원진과 함께 김성수 대주교 (맨 왼쪽)를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기금을 전달하기에 앞서, 이 총괄CEO는 현장에서 김성수 전 대주교, 이대성 원장신부, 풀무원 임원진과 함께 우리마을 신축 콩나물 공장 설계 계획안과 복구기간 발달장애인 근로자 지원방안에 관한 브리핑에 참석하여 풀무원 통합운영원 실무진의 콩나물 공장 재건안을 심도있게 검토했다.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하지 않을 신축 공장을 건설하고, 그 기간동안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의 생계에 지장이 없도록 여러 준비사항을 꼼꼼히 확인했다.
▲ 이효율 총괄CEO(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풀무원 통합운영원 실무진들로부터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 재건 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출입문이나 이동 통로는 우리마을 친구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되었나요?” “안전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여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총괄CEO는 브리핑 내용을 하나하나 면밀히 살피며 신축공장 설계 담당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새로 건축될 콩나물 공장은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을 고려하여 무단차 설계 및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한 통신기업 kt와 협력하여 자체 고장 진단 및 사고 예방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 박광순 통합운영원장(왼쪽 맨 앞)이 우리마을 신축 콩나물 공장의 주요 공정설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총괄CEO는 콩나물 공장 전소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을 위한 대책도 잊지 않았다. 풀무원은 이미 ‘소고기버섯비빔밥’ 제품의 주재료인 애느타리버섯의 가공 작업을 위탁하고 보수를 지급하는 형태로 총 50명의 우리마을 발달장애인 근로자들 중 콩나물 공장에서 일하던 20여명의 생계 유지를 돕고 있다. “우리마을 친구들에게 맡기기 적합한 다른 작업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봅시다.” 이 총괄CEO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도 우리마을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 이효율 총괄CEO가 우리마을 복구기간 우리마을 인건비 지원방안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브리핑에 참석한 이대성 우리마을 원장신부는 “화재 소식을 듣고 이효율 총괄CEO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셔서 어떤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어오셨습니다.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식품기업 노하우를 살려 새 콩나물 공장의 설계를 도와주신다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물심양면으로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하며, “풀무원 실무진분들께서 많은 고생을 해주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콩나물 공장 신축을 총괄하고 있는 박광순 통합운영원장은 “자체 고장 진단과 사고 사전 예방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함은 물론, 강화도 우리마을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반영하여 구조와 설계에 각별히 신경쓰겠습니다”라며 재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이효율 총괄CEO(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와 풀무원 임원진이 성공적인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 신축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눈높이를 마주하며, 응원을 보내다
신축 공장 설계 브리핑을 마친 풀무원 임원진은 우리마을 이대성 원장신부의 안내에 따라 애느타리버섯 가공작업장을 방문하여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을 직접 만났다. 위생가운과 위생모, 덧신을 착용하고 작업장으로 들어간 이효율 총괄CEO는 발달장애인 근로자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 총괄CEO와 임원진은 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과 인사를 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와 임원진이 애느타리버섯 가공 작업을 하고 있는 강화도 우리마을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의
작업장을 방문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12시가 가까워지자 풀무원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금번 행사를 위해 풀스키친팀과 풀무원재단, 바른마음경영사무국, 마케팅본부, 전략구매실 등 다양한 팀이 힘을 합쳐 우리마을 발달장애인 근로자와 선생님 등 70여명을 위한 특별한 점심식사를 마련했다. 점심만찬과 기금전달식 행사의 진행을 맡은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사무국 COHAS파트의 정화연 파트장이 힘찬 목소리로 우리마을 친구들을 환영했다.
▲ 강화도 우리마을 발달장애인 근로자들과 선생님들이 풀무원이 준비한 점심 식사를 함께 하고 있다.
“식사부터 디저트와 과일까지, 모두 풀무원 제품들로 정성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다같이 맛있게 드세요!” 하나둘씩 모여든 우리마을 친구들이 자리를 잡았다. 풀무원 직원들이 열심히 음식을 나르자, 기다리는 우리마을 친구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여러분, 오늘 이렇게 소중한 음식을 준비해준 풀무원 친구들이 참 고맙죠?” 김성수 전 대주교는 식사 때마다 우리마을 친구들과 주고받는 구호를 외쳤다. “우리들은~?” “최고다~! 잘 먹겠습니다!” 언제나 발달장애인 친구들을 먼저 돌보느라 고생하던 우리마을 선생님들도 오늘만큼은 손님이 되어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녹색 조끼를 착용한 바른마음경영사무국, 풀무원재단, 마케팅본부 등 다양한 부서의 풀무원 직원들이
우리마을 친구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즐거운 식사 시간이 끝나고 자리가 정돈된 후, 바른마음경영사무국 정화연 파트장이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여러분, 식구가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풀무원과 우리마을이 식구가 된 지 벌써 8년이 지났습니다. 연말을 맞이하여 우리마을 식구들께 따뜻한 한끼 식사 대접하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마을 친구들은 따뜻한 박수로 풀무원 임직원들을 환영했다.
▲ 정화연 파트장이 강화도 우리마을 화재복구 기금전달식 ‘풀무원과 같이 또 함께 2020’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마을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풀무원 가족 모두가 많이 안타깝고 속상해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풀무원 직원들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우리마을 친구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정화연 파트장은 전달식에 앞서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진행된 모금 행사 참여자들의 사진이 담긴 희망트리를 가리키며 진행을 이어갔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자리해주신 풀무원 임직원 여러분들과, 새벽부터 음식 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풀스키친팀 쉐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우리마을 친구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우리 친구들을 신비한 마술의 세계로 초대할 마술사님 앞으로 나와주세요.”
▲ 퍼포먼스 공연 순서가 시작되자 고용진 마술사가 강화도 우리마을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우리마을 친구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브랜드매직의 고용진 마술사가 힘차게 등장했다. 다양한 마술에 이어 풍선쇼로 구성된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우리마을 친구들은 무대 위 마술사의 손짓으로부터 눈을 떼지 못했다. 고용진 마술사는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신기한 마술뿐 만 아니라 우리마을의 상징인 콩과 흙을 활용하여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마술까지 선보이며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술사가 선물로 나눠준 풍선을 손에 든 우리마을 친구들은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 퍼모먼스 공연 순서를 진행한 고용진 마술사가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의 성공적인 재건을 기원하는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 고용진 마술사가 다양한 형태의 풍선을 만들어 우리마을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 마술사로부터 풍선을 받은 우리마을 친구들이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친구들이 다시 웃을 수 있는 그날까지
무거웠던 마음을 잠시 잊을 수 있었던 공연 시간이 끝나고, 우리마을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풀무원이 준비한 화재복구 기금을 전달하는 순서가 시작됐다. 먼저 이효율 총괄CEO가 우리마을 친구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넸다.
“반갑습니다. 더 일찍 찾아왔어야 했는데 오늘에야 왔네요. 올해 콩나물 공장의 화재 소식에 풀무원 직원들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라고 우리마을 친구들의 아픔을 위로한 이 총괄CEO는 “만반의 준비를 거쳐 여러분께서 즐겁고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멋진 공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콩나물 공장 재건을 위한 지원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 이효율 총괄CEO가 모금액 전달에 앞서 강화도 우리마을 친구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 강화도 우리마을 재건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구하는 홍보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온·오프라인 모금을 진행하여 본사와 연구소, 공장 직원들의 성금을 모았다.
▲ 지난 12월 27일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진행된 강화도 우리마을 화재복구 모금 행사에 참석한
이효율 총괄CEO(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모금을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지난 12월 27일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진행된 강화도 우리마을 화재복구 모금 행사에 참여한 풀무원 직원이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을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 지난 12월 27일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진행된 강화도 우리마을 화재복구 모금 행사에 참여한
이효율 총괄CEO(왼쪽)와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오른쪽)이 희망트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직원들의 성금 모금액과 공장 설계비 3,000만원, 그리고 지난 12월 6일 독립운동정신을 기리기 위해 우당이회영교육문화재단(이사장 정종찬)이 제정한 제1회 영석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과 회사 기부금,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임고문이 연세대 생명공학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며 받은 금 5돈 등을 합하여 총 1억 5천만원이 전달되었다. 풀무원은 성금 지원뿐만 아니라 재건 완료 시점까지 우리마을 발달장애인들의 생계 유지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 왼쪽부터 이대성 원장신부, 김성수 전 대주교, 이효율 총괄CEO,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가
기부금 증서 전달식이 끝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기부금 증서를 전달받은 이대성 원장신부는 “어떻게 풀무원에 감사를 표현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정성스런 식사도 대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배고프고 어려울 때 받은 밥 한끼의 도움을 천냥의 금으로 갚는다는 ‘일반천금’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풀무원에게 강화도 우리마을 친구들의 행복한 미소와 눈부신 삶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풀무원의 지원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우리마을의 재건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두 달간 많은 분들이 우리마을에 도움의 손길을 주셨지만, 1억 5천만원이라는 큰 도움을 주신 곳은 풀무원이 유일합니다”라고 말한 김성수 전 대주교는 “새로 만들어질 공장에서 우리마을 친구들이 즐겁게 일할 날이 곧 올 거라고 믿습니다. 아픔을 함께 나누고 큰 힘이 되어준 풀무원에게 고마움을 담아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라며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화재복구 기금전달식에 참여한 풀무원재단의 이지영 팀장은 “풀무원 전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화재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하루빨리 콩나물 공장이 재건되어 우리마을 친구들이 밝은 웃음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하며, “갑작스런 화재로 우리마을 발달장애인들이 하루 아침에 일터를 잃게되어 너무 안타까웠지만 ‘다 잘 될거다’라는 김성수 전 대주교님의 말씀처럼 콩나물 공장의 재건립과 정상화 작업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강화도 우리마을 이정은 사무국장은 “아침부터 오셔서 정성스럽게 점심을 준비해주시고 한사람 한사람 선물까지 챙겨주신 세심함에 정말 마음이 뭉클했습니다”라고 전하면서, “콩나물 공장 화재 이후 우리마을의 재건을 위해 풀무원의 많은 직원들이 자기일처럼 함께 노력해주고 계십니다. 우리마을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우리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는 근로장애인 박인실 님은 “마술쇼가 제일 재밌었어요. 콩이 콩나물로 변한 것이 신기했어요. 우리가 생산했던 콩나물을 나타낸 것 같아 좋았어요”라는 소감을 전하면서, “우리와 같이 또 계속해서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풀무원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가슴 따뜻한 새해 인사를 풀무원에 전했다.
▲ 이효율 총괄CEO(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와 풀무원 임원진이 화재복구 기금전달식이 끝난 후
강화도 우리마을을 떠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 이대성 원장신부,
김경한 전략구매실장,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 김성수 전 대주교, 이효율 총괄CEO, 유원무 바른마음경영실장,
이상부 전략경영원장, 김현중 브랜드관리실장, 박광순 통합운영원장.
강화도 우리마을의 풀무원 콩나물 공장은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이들이 사회적 존재감을 가지게 하는 역할을 해왔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지금은 그 흔적만이 남아있지만, 풀무원은 이날 전달된 기금이 싱싱한 콩나물이 다시 생산되고 우리마을 친구들의 자립의 꿈이 세워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라본다. 하루빨리 우리마을 47명의 발달장애인 친구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더 좋은 일터가 마련되어 다시 이 곳을 찾게 될 날을 기대한다.
▲ 강화도 우리마을 입구에 김성수 전 대주교(아래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걸려 있다
-
뉴스룸
풀무원, 충북 음성군 농촌 마을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음성군 ’건강마을’ 조성 앞장
2019.08.01
- 농촌 지역 초고령사회 맞아 음성군 동음리 마을서 시니어 대상 식생활 및 식습관 개선 무료 교육
- 올해 상반기 수태리 마을서 실시...7월부터 5개월간 동음리 마을 시니어 37명 대상 신규 교육
- 풀무원재단, 2030년까지 충북 음성군 모든 읍·면에 교육 시행 ‘건강마을’ 조성 목표
▲ 올 상반기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에서 시행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풀무원이 제공한 건강기능식품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 농촌 지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풀무원이 충북 음성군 시니어 주민을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국내 최초 농촌 지역 시니어 식생활 개선 사업인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상반기 수태리 마을에 이어 하반기 동음리 마을 시니어를 대상으로 5개월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 3년 차를 맞은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은 농촌 지역 시니어에 올바른 식생활 정보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식생활 개선 사업이다.
풀무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17년에는 충북 음성군 연호동 마을 고령자(60세 이상) 24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였으며, 작년 풀무원재단이 음성군보건소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연호동 마을과 수태리 마을 2개 마을 60명에게 무료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풀무원재단은 올 상반기 수태리 마을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는 동음리 마을을 신규로 선정하여 시니어 37명에게 무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음성군보건소와 협의를 거쳐 선정된 이 마을은 식생활 개선사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이다. 작년에는 2곳(연호동 마을, 수태리 마을)을 동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1개 마을씩 진행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한 곳씩 집중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신규로 선정된 동음리 마을에서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총 37명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시니어 맞춤 식단 개발, 식재료 지원, 식사 제공 ‘마을밥상’(50회) ▲시니어를 위한 식생활 개선 교육(5회) ▲운동관리, 치매, 구강건강 등 생활습관 개선 교육(12회) ▲개인별 식생활 문제 진단, 개별 맞춤 식생활 개선 상담(4회) ▲시니어 필수 건강기능식품 지원(5회) ▲기초 건강검진 및 성과 평가(사업 전후 2회)를 운영한다.
풀무원재단은 2030년까지 충북 음성군 모든 읍·면(9개)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바른먹거리 교육을 제공하여 음성군을 ‘건강마을’로 조성한다는 장기목표를 세웠다. 음성군은 풀무원의 두부, 생면 공장 등 핵심 생산시설이 있는 곳으로 풀무원은 음성군에서 지역 밀착형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진행한 성과 평가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발견했다. 대상자 57명 전원에 체중, 허리둘레,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교육 이후 설문조사에서도 ‘매 끼니 싱겁게 먹는다’, ‘되도록 다양한 식품을 요리에 이용하려고 한다’ 등의 항목 점수가 크게 향상되었다.
또 ‘만족도’와 ‘참여권유 의향’ 역시 5점 만점에 각각 4.9점, 4.7점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임을 확인하였다.
▲ 풀무원기술원 HNRC 김양희 박사가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의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일대일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풀무원기술원 HNRC 정수현 연구원이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에서
건강한 식생활관리 방법 전파를 주제로 식생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풀무원재단 윤민호 사무국장은 “충북 음성군의 연호동과 수태리 마을에 이어 3번째 지역으로 동음리 마을을 선정하고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시행하게 됐다. 기존 2개 마을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음리 마을 시니어의 건강 증진에 앞장설 것이다”며 “2030년까지 충북 음성군의 모든 읍·면에 혜택을 제공하여 음성군이 ‘건강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재단은 ‘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사회’, ‘건강한 환경’ 3대 핵심가치 중 ‘건강한 먹거리’ 실천을 위해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조기 식습관 교육인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은 2010년 처음 교육을 한 이래 작년 교육 인원이 10만 명을 달성할 정도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학부모와 보육교사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인 바른먹거리 교육’도 2015년부터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
뉴스룸
풀무원, 농촌 지역 고령자 대상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 실시
2019.03.14
시니어 대상 식생활 정보, 건강증진 프로그램 제공하는 국내 최초 식생활 무료 교육
올해 수태리 마을 포함 2개 마을서 실시...기존 연호동 마을은 2년간 우수한 성과 거두며 종료마을밥상, 영양상담, 식생활 교육, 건강기능식품 지원 등 식생활 개선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가한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 어르신들이 교육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은 풀무원재단이 맡아 운영하는 국내 최초 농촌 지역 시니어 식생활 개선 사업이다.
우리나라 대부분 농촌 지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풀무원이 충북 음성군 시니어 주민을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국내 최초 농촌 지역 시니어 식생활 개선 사업인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3년 차인 올해 음성군 2개 마을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2017년부터 농촌 지역 시니어에 올바른 식생활 정보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식생활 개선 사업인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풀무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이 맡아 운영 중이다.
▲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가한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 어르신들이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맞춤형 건강식단으로 구성된 '마을밥상' 식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대소면 수태리 마을과 더불어 신규마을 1곳을 추가 선정하여 2개 마을에서 5개월씩 총 66명에게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지난 2년간 시행했던 대소면 연호동 마을은 뚜렷한 성과(체중, BMI, 허리둘레 수치)를 보여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
전체 교육 기간은 2월 말부터 11월 말까지이며 신규 마을은 상반기 확정될 예정이다.지난해는 2곳(연호동 마을, 수태리 마을)을 동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1개 마을씩 진행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한 곳씩 집중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 풀무원기술원 정수현 연구원이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가한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식생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시니어 맞춤형 건강식단 개발 및 식자재 지원 ‘마을밥상’ 운영(50~60회) ▲식생활개선 교육(5회) ▲운동관리, 치매, 구강건강 등 생활습관 개선 교육(13회) ▲개인별 식생활 문제 진단, 개별 맞춤 식생활 개선 상담(교육 전 5회) ▲시니어 필수 건강기능식품 칼슘, 비타민,유산균 지원(교육 후 5회) ▲기초건강검진 및 설문조사(사업 전후 2회)로 구성됐다.기초건강검사와 개별 식습관 조사를 바탕으로 대상 고령자들은 사업이 운영되는 동안 지속적인 영양 상태 점검 및 식생활 교육을 받게 된다.
▲ 풀무원기술원 김양희 박사가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가한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 어르신에게 일대일 영양상담을 해주고 있다.
개별 상담, 식생활 교육은 풀무원기술원 HNRC(Health & Nutrition Research Center)에서 담당하여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주 3회 진행되는 마을밥상의 식단도 HNRC의 전문 인력과 현지 상주 중인 영양사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건강하게 꾸려가고 있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은 2017년 20주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기간과 범위를 확장하여 본격화했다.2018년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충북 음성군 2개 마을(연호동 마을, 수태리 마을)에서 시니어 57명을 대상으로 공동급식 마을밥상 운영, 식생활교육, 건강기능식품 지원, 건강생활교육, 기초건강검사 및 개선도 평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했다. 또한, 음성보건소와 MOU를 체결하는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사업의 전문성을 높였다. 그 결과 대상자의 진단지표 일부(허리둘레,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가 호전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 정도가 향상되었으며, 식생활 태도가 개선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사후 효과 평가에서는 참여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사업 만족도 4.9점, 참여권유 의향 4.7점)임을 확인했다.
우리나라는 2017년 고령 인구 14.2%를 기록하며 처음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14%)가 됐다. 해외 사례와 비교하여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한 속도가 빨랐고, 더욱 가속하는 추세다.농촌 지역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미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20%)에 진입한 곳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비례하여 고령자들의 잘못된 식습관·식생활에 따른 영양섭취 부족과 불균형, 노인비만도 증가하고 있다. 풀무원재단은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풀무원재단은 ‘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사회’, ‘건강한 환경’ 3대 핵심가치 중 ‘건강한 먹거리’ 실천을 위해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어린이들에게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조기 식습관 교육인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은 2010년 처음 교육을 한 이래 작년 교육 인원이 10만 명을 달성할 정도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학부모와 보육교사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인 바른먹거리 교육’도 2015년부터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
뉴스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김장김치와 유기농쌀 이웃사랑 나눔행사
2018.10.29
종로구 통해 저소득 이웃과 장애인복지시설에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300포기 전달
충북 괴산 풀무원 '로하스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쌀 300kg도 함께 전달
2015년부터 ‘무료 어린이 김치학교’ 운영, 올해 300회에 걸쳐 6,800명에게 미각교육과 김치체험
▲ 24일 풀무원 로하스 다자이너 봉사단이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뮤지엄김치간에서 소외이웃에 김장김치와 유기농쌀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사단이 준비한 김치 300포기와 '로하스 농장'에서 직접 농사지은 유기농 쌀 300kg은 종로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종로구 저소득 이웃 50가구와 장애인복지시설 1곳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이 김장철을 앞두고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위해 김장김치와 유기농쌀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뮤지엄김치간(www.kimchikan.com)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뮤지엄김치간 6층 ‘김장마루’에서 풀무원 임직원 봉사단 ‘로하스디자이너’와 함께 ‘풀무원과 종로구가 함께하는 김장김치와 유기농쌀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 날 뮤지엄김치간은 풀무원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통배추김치 60포기(120kg)와 풀무원에서 출시한 포기김치 완제품 240포기(480kg)를 더해 총 600kg 분량의 김장김치 300포기(60박스)를 종로구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선예)에 기탁했다.
특히 올해는 충북 괴산에 있는 풀무원 연수원인 ‘풀무원 로하스아카데미’ 소속 임직원들이 ‘로하스농장’에서 직접 농사지은 유기농 쌀 300kg도 함께 전달했다.
이 쌀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쌀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풀무원 브랜드의 모태가 된 '풀무원농장'은 1976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유기농을 시작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이번 유기농쌀 나눔행사는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풀무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탁된 김치와 유기농쌀은 종로구가 추천한 종로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이웃 50가구(1가구당 김치 10kg, 쌀 5kg)와 장애인복지시설 1곳(김치 100kg, 쌀 50kg)에 전달될 예정이다.
▲ 24일 풀무원 로하스 디자이너 봉사단이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뮤지엄김치간에서 김장김치와 유기농쌀 나눔 봉사활동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봉사자들은 절임배추 물빼기, 야채 다듬고 썰기, 김칫소 버무리기, 포장에 이르기까지
김치 담그기 전 과정에 참여했다.
뮤지엄김치간은 서울 유일의 김치박물관으로 2016년부터 3년째 종로구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김치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올해는 풀무원 전략경영원, 풀무원기술원, 풀무원푸드앤컬쳐 임직원 32명이 김치 담그기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절임배추 물빼기, 야채 다듬고 썰기, 김치소 양념 버무리기, 포장에 이르기까지 김치 담그기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또 뮤지엄김치간의 전문 에듀케이터가 김장철에 김장 김치를 맛있게 담글 수 있도록 특별 레시피를 전수해 주기도 했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파트장은 "임직원들이 정성껏 만든 김장김치와 유기농쌀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뮤지엄김치간은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박물관으로서 다양한 행정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감동을 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뮤지엄김치간은 인사동에 재개관한 2015년부터 ‘어린이 김치학교’를 무료로 운영하며 김치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까지 763회에 걸쳐 19,300여 명에게 무료로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300회, 6,8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어린이들에게 미각교육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직접 김치를 담가보며 김장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뮤지엄김치간의 대표적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
뉴스룸
풀무원, 음성군 보건소와 MOU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 확대
2018.06.11
충북 음성군 보건소와 MOU 체결, 고령자들 위한 식생활 개선 및 건강증진사업 추진 작년 1개 마을 시범 무료사업 실시, 올해 2개 마을로 확대...국내 식품기업 중 처음 사례 마을밥상, 영양상담, 식생활교육, 건강생활교육 등 시니어 식생활개선 프로그램 운영
▲ 풀무원과 음성군보건소는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위해 음성군 보건소에서
‘농촌지역 시니어의 식생활 개선 및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홍범 음성군보건소장(왼쪽 네 번째)와 음성군보건소 직원, 풀무원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가 작년 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풀무원이 충북 음성군 보건소와 MOU를 맺고 시니어 주민을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충북 음성군 보건소(김홍범 소장)와 풀무원재단이 MOU를 맺고 농촌지역 시니어 식생활개선 및 통합건강증진사업인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식품기업이 시니어 건강증진을 위해 지자체와 MOU를 체결하고 사회공헌사업으로 체계적인 식습관 무료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가한 충북 음성군 연호동 마을 어르신들이
풀무원재단, 보건소 직원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은 작년 음성군 대소면 연호동 마을에서 고령자(60세 이상) 24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대소면 수태리 마을에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풀무원은 올해 2개 마을 60명에게 6월4일부터 11월2일까지 20주에 걸쳐 무료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음성군보건소와 풀무원재단은 MOU를 통해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상호 인적∙물적 자원 적극 지원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시니어 건강식생활 실천 위한 교육자료 상호 교류 ▲시니어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연구 ▲기타 주민건강실천을 활성화하는데 필요성이 있는 사업에 적극 협력 등 4개 항목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위해 음성군 보건소는 건강증진 분야(건강검진, 운동관리, 금연, 절주, 치매, 구강건강 등)를 담당하고, 풀무원은 식생활 분야(식단 설계, 공동급식, 식생활교육, 개인영양상담, 건강기능식품 제공 등)를 담당하게 된다.
풀무원측은 최근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잘못된 식습관•식생활에 따른 영양부족과 불균형, 노인비만이 증가해 시니어 식생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돼 이 사업을 하게 됐고,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것은 도시에 비해 식생활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식생활교육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가한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 어르신이 기초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이 교육은 기존 ▲‘마을밥상’ ▲영양상담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과 함께 이번 MOU 체결로 새롭게 추가된 ▲건강생활 교육 및 운동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된다.
‘마을밥상’은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 풀무원푸드머스가 고령자의 영양균형을 위해 개발한 ‘시니어 맞춤형 건강식단’ 으로 구성된 공동급식 프로그램이다.풀무원푸드머스는 2015년도에 론칭한 시니어 전문 브랜드 ‘소프트메이드’ 제품을 활용해 치아 상태에 따른 저작(음식을 씹는) 능력과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단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동급식 형태로 점심식사가 제공되며, 주 3회씩 총 60회에 걸쳐 진행된다. ‘마을밥상’ 프로그램은 정기적으로 이웃과 함께 식사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이웃간 친밀감을 높이고 고령자의 심리적 고독감을 해소시키는 효과를 얻은 바 있다.
▲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가한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 어르신들이 풀무원 전문 강사들에게
개인별 식생활 개선 상담을 받고 있다.
풀무원기술원 식생활연구소 소속 영양학박사의 ‘영양상담’도 이뤄진다. 체지방과 혈압, 체중, 허리둘레 등 기초건강검사를 하고 개인별 식생활 문제를 진단한 후 영양학박사의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식생활 개선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월 1회씩 총 6회 진행된다.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은 풀무원의 전문 강사가 마을을 방문하여 스스로 식생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실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시니어 건강을 위한 식생활지침, 대사증후군 예방식습관, 저염•저당 식생활, 뇌건강 관리 식사법, 시니어 우울증 예방법 등 6가지 주제로 월 1회씩 총 6회 진행된다.
음성군보건소와 함께 진행하는 ‘건강생활 교육 및 운동’은 식습관뿐 아니라 신체와 정신까지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신설 프로그램이다. 심뇌혈관건강, 금연과 절주, 정신건강, 치매예방, 구강 교육 등을 주제로 총 5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매월 2회씩 총10회에 걸쳐 어르신들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또 고령자들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사업 기간 동안 칼슘, 유산균, 비타민 등 풀무원건강생활에서 만든 건강기능식품도 제공된다.
풀무원재단 윤민호 사무국장은 “작년 연호동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참여자들 대부분 몸 건강과 식생활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어 올해 2개 마을로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건강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지역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재단(이사장 이재식)은 어린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2010년부터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은 지난 9년간 3,800회에 걸쳐 9만여 명에게 무료로 진행되었고 2020년까지 10만 명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풀무원은 ‘성인 바른먹거리 교육’을 진행하여 지난해 100회, 2,000명 교육에서 올해는 150회, 3,000명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가한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 어르신이 기초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가한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 어르신이 기초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가한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 어르신들이
풀무원 전문 강사들에게 개인별 식생활 개선 상담을 받고 있다.
-
뉴스룸
[르포]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를 위하여! 충북 음성 수태리마을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 현장에 가다
2018.03.18
풀무원은 브랜드 정신인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을 널리 실천해 우리 사회가 건강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바른먹거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바른 식습관을 교육하는 ‘바른먹거리 교육’은 풀무원의 대표적 CSR 활동으로 많은 소비자들께 이미 널리 알려져 있죠.
바른먹거리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노력은 연령과 무관하게 모두에게 중요하기에 풀무원은 2017년부터 그 대상을 고령자들로까지 확대해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대부분 농촌 지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국내 최초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식생활 개선 맞춤형 교육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식생활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열악하여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기 쉽기에, 풀무원 두부공장 등이 위치한 충북 음성군의 농촌 마을들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충북 음성군 대소면 수태리 마을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농촌 지역 시니어에게 올바른 식생활 정보와 건강증진 프로그램 제공
수태리 마을에서는 이미 작년에도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동급식 마을밥상 운영, 식생활교육, 영양상담, 건강기능식품 지원, 건강생활교육, 기초건강검사 및 개선도 평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하였고 음성보건소와 MOU를 체결하는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사업의 전문성을 높여 진행하였습니다. 올해에도 2월부터 7월까지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펴 드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은 고령자 맞춤형 건강식단 개발과 식자재를 지원해 드리는 <마을밥상>,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식생활을 1:1로 조언해 드리는 <영양상담>, 노년층의 건강 및 신체 상태에 맞는 식단 및 식습관을 알려드리는 <식생활 교육>, 음성군 보건소와 함께하는 <건강생활 교육 및 운동>과 <기초건강검진>,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해 드리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지원> 등으로 진행됩니다.
각 프로그램들은 약 5개월에 걸쳐 정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됩니다. 매주 월~수요일 점심에는 건강한 마을밥상이 제공되고, 매주 수요일마다 식생활 교육이나 건강생활 교육 혹은 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어르신들이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잊지 않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건강검진과 영양상담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상세히 파악하기 위한 기초건강검진으로 시작됩니다. 검진은 모든 일정이 종료될 때 교육 후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다시 한번 진행되는데요.
기초건강검진은 음성군 보건소에서 진행하였는데 어르신들의 키, 체중, 신장, 체지방, 혈압 등 기본적인 신체 상태를 측정하고 총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등을 파악하여 개인별 건강 상태와 질병 가능성을 확인해 드렸습니다.
건강검진과 함께 올바른 식생활 및 영양관리 방법을 안내해 드리기 위해 현재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진행된 건강검진과 개별 식습관 조사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으로 영양 상태 점검 및 식생활 교육을 제공해 드리게 됩니다.
개별 상담, 식생활 교육은 풀무원기술원 HNRC(Health & Nutrition Research Center)에서 담당하여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주는데요, 주 3회 진행되는 마을밥상의 식단도 HNRC의 영양학 박사와 현지 담당 영양사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건강하게 꾸려갈 예정입니다. 정기적인 영양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 개선을 위한 음식 섭취 태도, 식사 습관, 영양 지식 등 식생활 전반에 걸친 상담이 진행됩니다.
식생활 및 건강생활 교육, 운동, 맞춤형 마을밥상으로 더 건강해진 수태리 마을
매주 수요일에는 식생활 교육이나 건강생활 교육, 운동이 진행됩니다. 풀무원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 변화에 따른 식습관과 식단을 알려드리고, 음성군 보건소에서 금연, 절주, 치매, 구강건강 등 건강 관리법과 운동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합니다.
올해 사업에서 첫 교육이 진행된 3월 6일에는 풀무원 HNRC(Health & Nutrition Research Center) 소속 영양사의 식생활 교육이 제공됐습니다.
두뇌 활동을 도와주는 손가락 운동으로 시작하여 노년기의 신체적 변화와 그에 따라 필요한 영양분, 각종 식재료를 골고루 섭취해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게 해주는 풀무원의 211식사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매달 식생활 교육이 끝나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도움을 드릴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날 수태리 어르신들께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D군이 함유되어 춘곤증으로 나른해지기 쉬운 봄에 활기를 더하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풀무원로하스의 '테라타민' 멀티비타민미네랄을 드렸습니다.
어르신들께 맞춤형 식사를 제공해 드리는 마을밥상은 매주 월~수요일 점심에 총 60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고령자의 영양 균형을 위해 개발한 맞춤형 건강식단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영양상태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마을밥상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 ‘푸드머스’가 고령자의 치아상태에 따른 저작(음식을 씹는) 능력과 영양 균형을 고려해 2015년 국내 최초로 론칭한 시니어 전문 브랜드 ‘소프트메이드(Softmade)’의 식자재들로 조리됩니다.
이날 마을밥상 메뉴는 잡곡밥, 탕수육, 짜장소스, 김치, 계란국, 토마토였습니다. 치아가 좋지 않으신 분들도 골고루 드실 수 있게 고기와 채소를 부드럽게 조리하면서 과다한 염분 섭취를 방지하기 위해 짜지 않게 간을 맞췄습니다.
이날 마을밥상에는 어르신 38명이 방문하셔서 활기찬 분위기에서 건강식사를 맛있게 드셨습니다.
급히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아 식탁에는 모래시계를 비치하고, 식사를 빨리 하게 되면 충분히 씹지 않아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고 필요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꼭꼭 씹어 천천히 드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당부 드렸습니다.
어르신들은 식사를 마치신 뒤에도 한참동안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식사나 교육도 좋지만 마을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을 쌓는 시간 덕분에 삶에 활력을 얻으시는 분들도 많으시다고 하네요.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은 7월까지 진행되는 수태리 마을 일정이 종료된 뒤에는 11월까지 음성군 내의 또다른 마을에서 계속됩니다. 다음에는 어떤 마을에서 교육이 진행될 지, 수태리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과 식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지,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식생활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풀무원재단의 움직임과 그 성과를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
풀무원 홍보팀
jyleeb@pulmuone.com
-
뉴스룸
풀무원재단, 고령자 대상 바른먹거리 캠페인 ‘시니어 식생활개선 사업’ 실시
2017.07.26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시니어 대상 식생활 첫 무료교육7월25일부터 충북 음성 연호동 마을서 5개월간 시범운영, 향후 본격 확대 시행 마을밥상, 영양상담, 식생활 교육 등 시니어 식생활개선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영양보충 위한 건강기능제품도 제공
▲풀무원재단은 농촌지역 고령자에게 올바른 식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시니어 식생활개선 사업’을 무료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충북 음성군 대소면 연호동 마을 고령자분들이 기초건강검사를 받고 있다.
풀무원재단이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바른먹거리 캠페인'을 고령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실시한다.
풀무원재단은 농촌지역 고령자에게 올바른 식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시니어 식생활개선 사업’을 무료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풀무원재단은 그 동안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을 무료 실시해 왔으며, 시니어를 위한 식습관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니어 식생활개선 사업'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연호동 마을 고령자(60세 이상) 24명을 대상으로 7월 25일부터 연말까지 시범운영 된다. 연호동 마을은 풀무원 음성생면공장에서 1.5km정도 떨어진 곳으로, 풀무원과 1사1촌을 맺고 있는 마을이다.
풀무원재단은 최근 고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자들의 잘못된 식생활에 따른 영양섭취 부족과 불균형, 노인비만이 증가하고 있어 시니어를 위한 체계적인 식생활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농촌지역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도시 고령자들에 비해 식생활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열악하여 영양섭취와 불균형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 고령자 식생활개선을 위해 ▲공동급식 ‘마을밥상’ 운영 ▲영양상담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공동급식으로 운영되는 ‘마을밥상’은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이씨엠디’가 고령자의 영양균형을 위해 개발한 ‘맞춤형 건강식단’으로 구성했다. 바쁜 농사일로 끼니를 제때 챙기지 않는 고령자들을 위해 주 2회 총 40회에 걸쳐 마을회관에서 점심 식사를 무상 제공한다.
▲ 공동급식으로 운영되는 ‘마을밥상’은 고령자의 영양균형을 위해 개발한 ‘맞춤형 건강식단’으로 구성됐다. 풀무원 소속 셰프가 직접 음식을 서빙하면서 고령자분들에게 식단을 설명하고 있다.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 ‘푸드머스’는 ‘마을밥상’의 식자재를 담당했다.
푸드머스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론칭한 시니어 전문 브랜드 ‘소프트메이드(Softmade)’ 제품을 활용하여 전문성을 더했다. 소프트메이드는 고령자의 치아상태에 따른 저작(음식을 씹는) 능력을 4단계로 구분하여 부드럽고 영양균형을 맞춘 음식을 제공한다.
풀무원기술원 식생활연구소 소속 영양학박사의 영양상담도 이뤄진다.
체지방과 혈압, 체중, 허리둘레 등 기초건강검사를 하고 개인별 식생활 문제를 진단한 후 영양학박사의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식생활 개선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 풀무원 소속 영양학박사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연호동 마을 고령자분들의
혈압, 허리둘레, 몸무게 측정 등 기초건강검사와 영양상담을 하고 있다.
▲ 충북 음성군 대소면 연호동 마을 고령자분들이 개인별 식습관을 확인하는 1:1 설문조사를 받고 있다.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은 고령자들이 자발적으로 식생활개선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풀무원의 식생활전문 강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한다. 건강한 장수생활을 위한 ‘9988장수만세’, 치매 예방과 뇌건강을 위한 ‘뇌회춘 브레인푸드’, 비만•당뇨 등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대사증후군 제로습관’ 등을 주제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 고령자들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사업 기간 동안 칼슘, 유산균, 비타민 등 풀무원에서 만든 건강기능식품도 제공된다. 풀무원은 이번 연호동 마을 시범사업을 운영한 후 성과분석을 통해 향후 '시니어 식생활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재단 이지영 CSR담당은 "고령사회가 다가오면서 고령자의 건강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분들의 식생활개선을 도울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농촌뿐만 아니라 도시 지역의 고령자를 위한 식단개발, 식자재 제공, 영양상담, 식생활교육 등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재단은 어린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2010년부터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2만여 명을 교육하는 등 지금까지 3천 회에 걸쳐 7만여 명에게 무료교육을 실시했으며, 2020년까지 10만 명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부모와 보육교사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바른먹거리 '로하스식생활 교육'도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만 100회에 걸쳐 2,000명에게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다.